보조배터리 '열폭주' 위험 실험 공개 ⚠️ 안전 대책의 필요성 강조

지난 1월 에어부산 화재를 계기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 대책이 시행됐는데요.

보조배터리 내부의 열과 압력이 급격히 오르는 '열폭주'가 얼마나 위험한지, 실험 영상 함께 보겠습니다.

먼저 과충전 영상입니다.

과충전 방지 장치가 없는 배터리인데, 계속 충전기를 꽂아놓은 경우죠.

배터리가 점점 부풀기 시작하더니 이내 연기가 주변을 뒤덮고요.

꽝! 하는 소리와 함께 배터리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폭발 후 배터리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버렸습니다.

다음은 충격 실험입니다.

강한 충격을 받자마자 배터리가 굉음을 내며 폭발하는데요.

배터리 주변에 옷이나 침대 같은 게 있었다면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죠.

마지막, 발열 실험입니다.

200도 넘게 뜨거워졌을 때인데요.

폭발과 함께 화재로 이어졌고요.

배터리 내부 온도는 무려 600도 넘게 치솟았습니다.

비행기 탈 때 이런 보조배터리 열폭주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보조배터리는 1개씩 낱개로, 비닐봉투나 보호용 파우치에 보관해야 하고요.

보조배터리에 전선을 꽂는 단자에 검정 절연테이프를 붙이면 보다 안전합니다.

단자를 막는 보호용 캡이 있는 제품이라면 반드시 캡을 씌워서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YTN 나경철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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