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문과생도 '의대' 갈 수 있다?...문의 쇄도 / YTN
내년부터 수능시험에서 사회탐구 과목을 응시해도 의과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2028학년도 문·이과 통합에 앞서 선택과목별 진학 장벽을 없애겠다는 취지인데, 형식적인 변화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넷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
🔥 Related Trending Topics
LIVE TRENDSThis video may be related to current global trending topics. Click any trend to explore more videos about what's hot right now!
THIS VIDEO IS TRENDING!
This video is currently trending in Saudi Arabia under the topic 'new zealand national cricket team vs west indies cricket team match scorecard'.
About this video
내년부터 수능시험에서 사회탐구 과목을 응시해도 의과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2028학년도 문·이과 통합에 앞서 선택과목별 진학 장벽을 없애겠다는 취지인데, 형식적인 변화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넷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내년 수능에서 과학 대신 사회탐구 시험을 봐도 의대에 갈 수 있느냐'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2028학년도 '통합 수능' 시행을 앞두고 내년부터 문·이과 통합형 인재 선발을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이주호 / 지난 1월, 대학입학처장 간담회 : 고등학교 수업에서는 이미 문과·이과가 사라졌지만, 대입에서만큼은 문과와 이과를 구분하는 현상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국 146개 대학교가 내년부터 수능 선택과목 제한 없이 자연·과학·의학계열 지망을 허용합니다.
반드시 '미적분'이나 '기하', '과학탐구' 과목에 응시하지 않아도 이공계나 의대에 지원해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탐구영역에서 사회와 과학을 적절히 조합하는 전략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남윤곤 / 메가스터디 소장 : 과탐을 2과목 다 잘 보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사탐 하나, 과탐 하나. 이렇게 하려고 하는 애들이 꽤 많아요.]
문과생에게도 의대 진학의 문이 열리긴 했지만, 입시업계에선 형식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올해 수능에서 수학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최대 11점까지 벌어진 데다, 과학탐구영역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많기 때문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형식적으로는 (이공계 지망으로) 넘어오게끔 해놨지만, 수학 또는 과탐에 가산점을 주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넘어가지 못하도록 제재를 하고 있다….]
선택과목별 격차를 없애겠다는 교육부 입장에도 이과생들의 '문과 침공'이 이어지는 상황.
선택과목 장벽을 없애는 시도가 문·이과 수험생 사이의 유불리 논란을 잦아들게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주
그래픽 : 홍명화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2023-12-25 05:34:05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1225222929944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2028학년도 문·이과 통합에 앞서 선택과목별 진학 장벽을 없애겠다는 취지인데, 형식적인 변화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넷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내년 수능에서 과학 대신 사회탐구 시험을 봐도 의대에 갈 수 있느냐'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2028학년도 '통합 수능' 시행을 앞두고 내년부터 문·이과 통합형 인재 선발을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이주호 / 지난 1월, 대학입학처장 간담회 : 고등학교 수업에서는 이미 문과·이과가 사라졌지만, 대입에서만큼은 문과와 이과를 구분하는 현상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국 146개 대학교가 내년부터 수능 선택과목 제한 없이 자연·과학·의학계열 지망을 허용합니다.
반드시 '미적분'이나 '기하', '과학탐구' 과목에 응시하지 않아도 이공계나 의대에 지원해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탐구영역에서 사회와 과학을 적절히 조합하는 전략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남윤곤 / 메가스터디 소장 : 과탐을 2과목 다 잘 보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사탐 하나, 과탐 하나. 이렇게 하려고 하는 애들이 꽤 많아요.]
문과생에게도 의대 진학의 문이 열리긴 했지만, 입시업계에선 형식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올해 수능에서 수학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최대 11점까지 벌어진 데다, 과학탐구영역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많기 때문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형식적으로는 (이공계 지망으로) 넘어오게끔 해놨지만, 수학 또는 과탐에 가산점을 주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넘어가지 못하도록 제재를 하고 있다….]
선택과목별 격차를 없애겠다는 교육부 입장에도 이과생들의 '문과 침공'이 이어지는 상황.
선택과목 장벽을 없애는 시도가 문·이과 수험생 사이의 유불리 논란을 잦아들게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주
그래픽 : 홍명화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2023-12-25 05:34:05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1225222929944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Video Information
Views
336
Total views since publication
Duration
2:12
Video length
Published
Dec 25, 2023
Release 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