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cm 폭설에 주저앉은 비닐하우스..."블루베리 다 망쳤어요" / YTN
많은 눈이 내린 전라북도 지역도 눈이 그치면서 제설 작업이 본격화되고 피해 상황이 드러나고 있는데요. 쌓인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한 비닐하우스나 건물 지붕이 주저앉는 피해가 가장 많았습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짓날 밤 집중적으로 폭설이 쏟아졌던 전라북도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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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눈이 내린 전라북도 지역도 눈이 그치면서 제설 작업이 본격화되고 피해 상황이 드러나고 있는데요.
쌓인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한 비닐하우스나 건물 지붕이 주저앉는 피해가 가장 많았습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짓날 밤 집중적으로 폭설이 쏟아졌던 전라북도 순창.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비닐하우스 지붕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석주 / 전북 순창군 주민 : 32mm 파이프이기 때문에 잘 무너지지 않는데 갑자기 눈이 많이 와서 중량을 못 이기고 무너져 버렸어요.]
블루베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가지가 꺾이면서 피해가 났습니다.
이곳 순창 지역은 이번 폭설 때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곳입니다. 공식적인 기록으로 63cm 이상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바로 옆 마을에서도 피해가 났습니다.
블루베리 비닐하우스 2동 가운데 1동의 지붕이 내려앉았는데 내년 수확을 앞둔 블루베리라 안타까움이 더 큽니다.
[김흥수 / 전북 순창군 주민 : 저녁에 엄청나게 60cm 이상 눈이 와 버렸어요. 새벽에 나와 보니까 이렇게 완파가 됐어요.]
이렇게 비닐하우스가 주저앉거나 건물 지붕이 내려앉는 피해 사례는 전라북도 전체적으로는 50건 넘게 발생했습니다.
특히 순창과 임실, 정읍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또 폭설과 한파로 계량기가 터지는 사고도 50건 넘게 접수됐고, 빙판길 낙상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폭설 때문에 사실상 마을이 고립돼 동네 어르신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며칠을 함께 지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곽효남 / 전북 임실군 주민 : 주민들이 일체 어디 옆집에도 못 가고 마을 회관에 나오셔서 모두 거기서 숙식을 하면서 3일 정도 고립된 상태였고….]
폭설이 그치자 지자체별로 중장비까지 동원한 본격적인 제설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엄성두 / 전북 임실군 강진면 : 사람도 치우고, 장비도 와서 치우고 있는데 언제 이걸 다 치워야 할지 갑갑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전북에 주둔하고 있는 35사단 군 장병 350여 명도 제설 작업에 참여해 폭설 여파 지우기에 나섰습니다.
하늘이 뚫린 듯 내리던 거센 눈발은 일단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한파가 계속되면서 '이례적 서해안 폭설'의 여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 (중략)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212242202425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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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한 비닐하우스나 건물 지붕이 주저앉는 피해가 가장 많았습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짓날 밤 집중적으로 폭설이 쏟아졌던 전라북도 순창.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비닐하우스 지붕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석주 / 전북 순창군 주민 : 32mm 파이프이기 때문에 잘 무너지지 않는데 갑자기 눈이 많이 와서 중량을 못 이기고 무너져 버렸어요.]
블루베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가지가 꺾이면서 피해가 났습니다.
이곳 순창 지역은 이번 폭설 때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곳입니다. 공식적인 기록으로 63cm 이상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바로 옆 마을에서도 피해가 났습니다.
블루베리 비닐하우스 2동 가운데 1동의 지붕이 내려앉았는데 내년 수확을 앞둔 블루베리라 안타까움이 더 큽니다.
[김흥수 / 전북 순창군 주민 : 저녁에 엄청나게 60cm 이상 눈이 와 버렸어요. 새벽에 나와 보니까 이렇게 완파가 됐어요.]
이렇게 비닐하우스가 주저앉거나 건물 지붕이 내려앉는 피해 사례는 전라북도 전체적으로는 50건 넘게 발생했습니다.
특히 순창과 임실, 정읍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또 폭설과 한파로 계량기가 터지는 사고도 50건 넘게 접수됐고, 빙판길 낙상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폭설 때문에 사실상 마을이 고립돼 동네 어르신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며칠을 함께 지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곽효남 / 전북 임실군 주민 : 주민들이 일체 어디 옆집에도 못 가고 마을 회관에 나오셔서 모두 거기서 숙식을 하면서 3일 정도 고립된 상태였고….]
폭설이 그치자 지자체별로 중장비까지 동원한 본격적인 제설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엄성두 / 전북 임실군 강진면 : 사람도 치우고, 장비도 와서 치우고 있는데 언제 이걸 다 치워야 할지 갑갑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전북에 주둔하고 있는 35사단 군 장병 350여 명도 제설 작업에 참여해 폭설 여파 지우기에 나섰습니다.
하늘이 뚫린 듯 내리던 거센 눈발은 일단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한파가 계속되면서 '이례적 서해안 폭설'의 여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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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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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Dec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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