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서”…강남역 5시부터 퇴근 행렬

<p></p><br /><br />[앵커]<br>외출을 안 하려 해도 출근은 안 할 수 없죠. <br> <br>저녁 약속들 취소하고 다들 퇴근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br> <br>서울 강남역 연결합니다. <br> <br>박지혜 기자, 얼른얼른 집에 가시려고 하는 것 같아요?<br><br>[기자]<br>직장인들이 몰려 있는 이곳 강남역은 평소보다 한 시간 이른 오후 5시부터 퇴근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br> <br>회사에서 직원들의 조기퇴근을 권고해 일찍 퇴근한다는 직장인이 많았습니다. <br> <br>[아인 / 서울 성동구] <br>"원래 평일에는 저희 회사는 6시까지 하고 퇴근을 하는데요, 오늘 5시로 일찍 퇴근 조치를 해 주셨습니다." <br> <br>기존에 있던 약속을 취소하거나, 장화를 미리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직장인도 많았습니다. <br> <br>[최찬우 / 서울 금천구] <br>"회사 측에서도 오늘 약속 지양하고 집으로 귀가해서 안전하게 지내라고 하셔서, 안전하게 집으로 갈 생각입니다." <br> <br>[이진선 / 경기 고양시] <br>"장화를 사놨고, 아버지랑 출근시간 겹치게 해서 차 타고 나가려고, 아버지랑 출근시간 맞춰서 나왔습니다." <br> <br>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행정기관 등에 출퇴근 시간 조정을 요청하고, 민간 기업도 자체적으로 출근 시간을 조정하거나 재택근무를 나서면서 조기 퇴근이 가능했습니다. <br> <br>서울시는 퇴근길 인파가 붐빌것을 고려해 지하철·버스의 퇴근 집중배차시간대를 30분 연장키로 했습니다. <br> <br>지하철 퇴근 집중배차시간인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를 오늘은 8시 30분까지 30분 더 연장하겠단 겁니다. <br> <br>버스 역시 전 노선 퇴근 집중배차시간을 30분 연장합니다. <br> <br>현재까지 침수가 발생한 도로는 없는데요.<br> <br>만약 도로 통제로 침수가 발생할 경우 즉각 우회 운행을 시행하는 등 노선도 유동적으로 운영한단 방침입니다. <br> <br>지금까지 강남역에서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br> <br>영상취재 : 김근목 <br>영상편집 : 정다은<br /><br /><br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