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삼국통일 시대부터 뿌리내린 1,300년 역사 느티나무 🌳
부산 기장군 하장안마을의 당산나무로, 둘레 8m의 거대한 느티나무가 천연기념물 지정 추진 중입니다. 1,300년의 역사를 지닌 이 나무의 특별한 이야기를 확인하세요.
YTN news
440 views • Sep 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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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년 전, 신라의 삼국통일 무렵에 뿌리내린 거대한 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br /> <br />부산 기장군 하장안마을 당산나무인 느티나무인데요. <br /> <br />둘레가 8m나 되고 자란 모습도 독특하다고 합니다. <br /> <br />김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 /> <br />[기자] <br />마을 어귀에 선 터줏대감은 멀리서도 거대한 위용을 자랑합니다. <br /> <br />가까이서 보면 사방으로 뻗은 가지와 무성한 잎에 압도됩니다. <br /> <br />높이 25m에 가지 하나가 보통 나무보다 크고 밑동 둘레는 무려 8m나 됩니다. <br /> <br />부산 기장군 하장안마을에 자리한 느티나무로 마을 주민들이 매년 제를 올려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나무이기도 합니다. <br /> <br />수령이 1,300년이 넘는 거로 추정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br /> <br />[김수완 / 하장안마을 이장 : 우리 어릴 때 맨날 1,300년인데 제가 지금 나이가 69입니다. 그러고 보면 이게 한 1,350년 이상이 됐다는 게 수치상으로도 나타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br /> <br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무렵에 뿌리내렸다는 나무의 역사성과 함께 주목받는 것은 원래 두 그루였던 느티나무가 하나가 된 '연리목'으로 추정된다는 생물학적 특이성입니다. <br /> <br />뿌리와 밑동을 보면 서로 엉키면서 자라난 듯한 흔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br /> <br />[이종남 / 부산시 문화재위원 : 뿌리라든지 2개의 기둥이 붙어 있는 연리목 현상이 조금 보입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것은 조금 더 검증을 거쳐봐야겠지만….] <br /> <br />'건강과 장수'를 기원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대만 단체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최근 찾는 사람이 조금씩 느는 중입니다. <br /> <br />하지만 나무 곳곳을 보면 부러지고 잘려나간 흔적이 많습니다. <br /> <br />지난 1978년에 부산시 보호수로, 1999년에는 산림청 밀레니엄 나무로 지정됐는데 그것만으로는 보호가 충분하지 못했던 겁니다. <br /> <br />20년 전 태풍 매미 때 큰 가지가 부러진 자리입니다. 마을 주민들은 다른 가지도 부러질 수 있다면서 하루빨리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br /> <br />부산 기장군은 연구 용역에 들어가 결과가 나오는 대로 문화재청에 천연기념물 지정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br /> <br />YTN 김종호입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김종호 (hokim@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30930092413942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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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Sep 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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