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대 전투식량 부족, 왜?

[앵커]전쟁이 터지면 임무를 수행하느라 바쁜 군인들에게 간편한 전투 식량이 보급됩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 군 특수부대를 위한 특전식량이 부족해서 작전을 펼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밥 한 끼조차 제대로 못 먹는데, 어떻게 나라를 지키겠습니까?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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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이 터지면 임무를 수행하느라 바쁜 군인들에게 간편한 전투 식량이 보급됩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 군 특수부대를 위한 특전식량이 부족해서 작전을 펼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밥 한 끼조차 제대로 못 먹는데, 어떻게 나라를 지키겠습니까?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전 식량은 특수부대원을 위해서 만들어진 전투 식량으로  적은 부피와 무게로 높은 열량을 제공할 수 있고 극한의 환경에서도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100%에 가깝게 유지되던 우리 군의 특전 식량 비축률이 1년 만에 70%p 이상 급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군이 세종류 뿐이던 식단을 10종으로 늘리고 맛과 식감 등을 개선한 신형 특전 식량을 개발해 납품 업체를 선정하려 했는데 아직까지 납품 업체를 못 찾은 겁니다.

업체들은 군이 요구하는 조건과 단가를 맞추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군은 임시방편으로 일반 전투식량을 지급하거나 시중의 일반 가공식품을 대신 지급하고 있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에너지바, 단백질바, 육포 모두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제품들인데요, 

이런 식으로 시중에서 유통되는 제품들 각각 2개씩 총 6개가 특전 식량 하루분으로 보급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제품들이 극한 환경에서 먹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어서 작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개마고원 같은 지역에 침투하는 부대원들이 취식하기 위해서는 포장이라던지 기타 조건이 갖춰져야 하는데, 민간용 간편식 갖고는 할 수가 없다라는 거죠."

국방부는 "신형 특전식량의 무게와 부피 등 조건을 완화했다"며 "다음달 다시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차태윤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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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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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ct 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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