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하루 2L 마시면 돌연사 위험?

[앵커]건강을 위해 물 많이 마시려고 노력하는 분들 많으시죠. 최근 한 전문가가 하루 2L 넘게 마시면 해로울 수 있다고 해 혼란스럽다는 분 적지 않습니다. 누구 말이 맞는 걸까요. 김승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기자]유명 예능프로그램에 나온 분석 화학자 이계호 교수가 하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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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강을 위해 물 많이 마시려고 노력하는 분들 많으시죠.

최근 한 전문가가 하루 2L 넘게 마시면 해로울 수 있다고 해 혼란스럽다는 분 적지 않습니다.

누구 말이 맞는 걸까요.

김승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유명 예능프로그램에 나온 분석 화학자 이계호 교수가 하루에 물 2리터를 마시는 습관은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이계호 / 충남대 화학과 명예교수(지난 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하루에 물을요, 2리터 꼬박꼬박 먹으면 건강이 매우 나빠집니다. 물 많이 마시면 죽습니다.”

몸 속 물의 양이 많아지면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며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심장마비까지 일으킨다는 겁니다.

시민들은 혼란스럽습니다.

[방진철 / 인천 남동구]
"건강에 좋다고 해서 (물을) 많이 챙겨 먹으려고 (하는데), 상식과 다른 내용이기 때문에 좀 당황스러웠던.”

[김지은 / 서울 은평구]
"물을 많이 마시라고 많이 접했는데. 어떤 게 맞는지 그런 고민이 들어요."

의료계에서는 의학적 근거가 부족한 주장이라고 지적합니다.

서울시 건강총괄관에 임명된 정희원 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신장내과 전문의와 함께 해당 발언을 반박했습니다.

[김세중 /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전문의]
"하루에 2리터, 3리터 가지고 저나트륨혈증이 (나타나는 건) 질병이 없는 경우에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수분 조절을 해주는 콩팥이 제대로 기능을 한다면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다만 한두 시간 내에 3~4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건 뇌압이 올라갈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정다은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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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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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Aug 12, 2025

Release 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