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승객의 민폐 행동 논란 🚍

서울과 수도권 광역버스에서 승객이 자신의 짐을 다른 승객 자리 위에 올리고 양보를 거부하는 사건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승객은 자리를 비워달라는 요청에 경찰까지 부르겠다며 위협하는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채널A News256 views2:21

🔥 Related Trending Topics

LIVE TRENDS

This video may be related to current global trending topics. Click any trend to explore more videos about what's hot right now!

THIS VIDEO IS TRENDING!

This video is currently trending in Turkey under the topic 'bursa deprem'.

About this video



[앵커]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버스는 사고 위험 탓에 서서 가는 입석이 금지돼 있습니다.

그런데 한 승객이 다른 승객이 앉아야 할 자리에 짐을 올려놓고 양보하지 않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입니다.

자리를 비워달라 하니 경찰을 부르겠다며 되레 으름장까지 놨습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을 출발해 경기도로 가는 광역버스.

자리에 앉은 여성과 서 있는 남성 간에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딱 하나 남은 자리에 먼저 앉아 있던 여성이 자신의 짐을 올려놓고는 치워주지 않은 겁니다.

[버스기사]
"짐을 치워주셔야죠. 이거 짐."

[남성승객]
"짐을 안 치워 주셔서."

[여성승객]
"물건이 너무 많은데."

남성이 서서 가야 할 상황이 되자 버스 기사까지 나섰습니다.

[버스기사]
"입석 금지라고요. 안고 타세요. 위에다 올리세요."

[여성승객]
"자리가 없으면 사람을 안 태우면 되는데 태워 가지고…"

주변 승객들까지 나서 짐을 치우라고 하지만 여성 승객은 오히려 큰소리입니다.

[여성 승객]
"제 물건이니까 만지지 마세요. 이거 제 물건인데 치우고 앉으시면 경찰에 신고해도 돼요?"

[목격자]
"자기 쇼핑 짐 그거 하나 올려놓는다고 못 앉게 했던 거더라고요. 사람들이 다 한마디씩 뭐라고 하는데 대꾸도 안 하고."

입석 금지 버스에서 남성 승객은 결국 출입문 계단에 앉아 가야만 했습니다.

[목격자]
"(남성 승객은) 입구에 있는 계단 쪽에 앉아서 갔어요. (여성 승객은) 사람들이 욕을 했는데도 자리는 끝까지 안 비켜주고 있었어요."

버스 앞부분엔 남은 좌석 수를 보여주는 전광판이 달렸는데요.

남은 좌석이 없으면 더 이상 탈 수 없습니다.

여성 승객 때문에 남성 승객은 현행법상 승객의 안전띠 착용 의무를 어기게 됐습니다.

다만 관련 규정은 처벌 조항이 없어 원인 제공자인 여성 승객을 따로 제재할 방법도 없습니다.

[버스회사 관계자]
"강제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기사님이 중재자일 뿐이지 강제적으로 이렇게 하세요 이렇게 (할 수가 없어요)."

내 편의 못지않게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방성재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Video Information

Views
256

Total views since publication

Duration
2:21

Video length

Published
Dec 28, 2023

Release 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