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사기 피해로 5,800만 원 날아갔다! 신종 스미싱 사기 주의보 🚨

신종 스미싱 사기로 수천만 원을 피해 봤다는 제보가 YTN으로 들어왔습니다. <br /> <br />난다, 긴다 하는 사기꾼들 참 많지만, 이번 사기꾼은 악질 중의 악질이 아닌가 싶습니다. <br /> <br />스미싱 사기는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서 먼저 개인정보부터 빼갑니다. <br /> <br />보통 이런 문자를 받죠? <br /> <br />"엄마, 나 누구인데, 전화기가 물에 빠졌어. <br /> <br />이틀 동안 연락 안 될 거야." <br /> <br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한두 시간도 아니고, 이틀씩이나 연락이 안 됩니까? <br /> <br />휴대전화 고장나도 렌트도 되고 방법이 다 있습니다. <br /> <br />속지 마세요. <br /> <br />하여간 70대 노부부가 깜박 속아 넘어갔는데, 범죄자에게 뜯긴 돈만 5천8백여만 원입니다. <br /> <br />어르신들 개인정보 이용해서 쿠팡에 가입하고, 11만 원씩 수백 차례 현금 결제를 했습니다. <br /> <br />그러고선 탈퇴해 버렸대요. <br /> <br />사기꾼들이 거래 알림마저 차단해버린 탓에, <br /> <br />어르신들은 수천만 원이 빠져나가는 동안 까맣게 몰랐습니다. <br /> <br />홍성욱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70대 A 씨 부부는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에 수천만 원 스미싱 사기를 당했습니다. <br /> <br />110,000원씩 수백 차례에 걸쳐 전자 상거래 사이트 쿠팡으로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br /> <br />어떻게 된 일일까? <br /> <br />피해 하루 전 A 씨 부부에게 온 문자. <br /> <br />아들이라며, 휴대전화기를 물에 빠뜨려 전화가 안 될 거라는 문자였습니다. <br /> <br />스미싱 범죄조직 사칭 문자였습니다. <br /> <br />사기조직은 해킹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 담긴 개인정보를 빼냈고, 이를 이용해 쿠팡에 가입한 뒤 물품구매로 수천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br /> <br />악성 앱도 함께 깔아 거래 알림을 차단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br /> <br />[A 씨/스미싱 피해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알림을 자기 쪽으로 돌려서 전혀 이쪽에 오지 못하게 만드는 장치를 해놓으니까 몰랐다는 거지.] <br /> <br />A 씨 부부가 쿠팡 측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br /> <br />사기조직이 물품 구매 뒤 계정을 탈퇴했기 때문이었습니다. <br /> <br />[A 씨/스미싱 피해 : 너희(쿠팡)가 협조를 해줘야 할 거 아니냐 그랬더니 그건 자기는 잘 모르고 경찰서에 얘기해서 경찰 수사관이 전화하면 담당 부서가 있답니다. 그때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br /> <br />쿠팡 측은 이런 수법의 스미싱 사기는 처음이라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피해자를 도울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br /> <br />[A 씨/스미싱 피해 : ... (중략)<br /><br />YTN 안보라 (anbora@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40112084142606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