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남성 ‘셀프 제모’ 관심 급증
[앵커]무더운 여름철 남성들 사이에서도 털 관리는 큰 고민거리 중 하나입니다. 본격 휴가철을 맞아서 제모에 관심을 갖는 분들도 적지 않다는데요. 요즘 셀프 제모 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 털 한번 잘못 밀었다간 중증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의 보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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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운 여름철 남성들 사이에서도 털 관리는 큰 고민거리 중 하나입니다.
본격 휴가철을 맞아서 제모에 관심을 갖는 분들도 적지 않다는데요.
요즘 셀프 제모 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 털 한번 잘못 밀었다간 중증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운동을 즐기는 정현수 씨는 여름철마다 제모를 합니다.
신체 노출이 많은 옷을 입다보니 미관상 신경이 쓰이는 겁니다.
[정현수 / 경기 부천시]
"팔을 못 들죠. 부끄러워서 팔 운동이 힘들다. 혼자 (제모)해볼까 생각은 했는데 주변에서 모낭염 걸렸다는 얘기가 많아서"
실제로 셀프 제모를 시도하다 피부염에 걸려 애를 먹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강태운 / 왁싱 전문가]
"피부를 깨끗하게 클렌징을 하고…남자분들이다보니까 대강대강 하시다 보니까 트러블로 번지는 경우가 있고요"
겨드랑이 등 몸에 나는 털은 신체 마찰을 줄여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기능적으로 필요합니다.
다만 여름철 같이 땀이 많이 날 떄에는 제모가 위생상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겨드랑이에서 배출되는 땀은 외부 세균 등과 결합해 액취를 유발하고 털이 노폐물을 쌓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제모 과정에서의 청결입니다.
잘못 제모하면 세균 감염으로 모낭염이나 심지어 패혈증까지 악화될 수 있습니다.
[김정수 / 한양대 의대 피부과 교수]
"피부가 (면도날에) 상처를 받거나 마찰을 일으켜서 미세하게 벗겨지거나 그러면 그 속으로 (세균이) 들어가 가지고 이제 증식을 하게 돼요."
면도기로 제모할 때에는 털의 결 방향대로 면도해야 찰과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패혈증 예방을 위해 면도날은 2주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모 크림의 경우 피부 성질에 따라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소량으로 테스트한 뒤 사용 범위를 넓혀가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조성빈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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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ation
2:11
Video length
Published
Aug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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