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드라마의 변화와 로맨스, 과거와 달라진 모습 🎬
북한에서도 TV 드라마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신분 차이와 가족의 반대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통해 북한 드라마의 최근 트렌드와 그 이유를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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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도 TV드라마가 있는데요.
요즘 달라졌습니다.
신분 차이로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 그 사이 싹트는 로맨스 과거 우리 드라마 같죠?
어떻게 달라졌고, 왜 달라졌는지,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편이 앞치마를 두르고 식사 준비를 합니다.
아들의 대학 입시 문제를 두고 아내는 남편과 싸우기도 합니다.
[현장음]
"아니 농촌에는 학교가 없나? 거기서 대학 보내면 될 것 아니야."
[현장음]
"당신은 아이 아버지가 맞긴 맞아요? 아버지로서 아들 앞길 한번 생각이나 해봤냔 말이예요!"
엄격한 가부장 사회로 알려진 북한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신분 격차를 이유로 결별을 요구하는 전형적인 '시월드'도 등장하고,
[현장음]
"결혼이란건 말이에요, 본인들끼리 좋아한다고 되는 게 아니죠. 처녀 쪽에서 먼저 돌아서주세요."
부모의 뜻을 꺾겠다며 애절하게 매달리는 청춘 남녀의 로맨스는 마치 한국 드라마를 연상케 합니다.
[현장음]
"제발 더 이상 더 이상 날 괴롭히지 말아요. 난 이제 모든게 다 싫어졌어요."
[현장음]
"여전히 날 사랑하는 눈빛이야."
북한이 최근 방영한 22부작 드라마로, 전문가들은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해 현실감을 높여 체제 선동 능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합니다.
[전영선 / 건국대 통일인문학 연구단 교수]
"현실에 동떨어진 얘기해봐야 통하지도 않아요. 재미있고 흥미요소를 좀 가감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북한이 한류 유입을 막으려고는 했지만, 변화한 사회상을 어느정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석동은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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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ation
1:57
Video length
Published
Jul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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