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대비 이태원·홍대·명동·동성로, 안전관리 강화

   
정부가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인파 밀집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핼러윈 등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대책’을 보고했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8일간 핼러윈 대비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등 핼러윈 데이에 연례적으로 많은 인파가 모이는 전국 27개 지역이 집중 관리된다. 특히 인파 밀집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이태원·홍대·명동·성수동·건대,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대전 중앙로 등 12개 지역엔 행안부가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안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현장상황관리관은 자치단체·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안전관리요원 배치·비상상황 대응체계 등 준비 상황을 꼼꼼히 확인하고, 인파가 안전하게 해산될 때까지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행안부는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미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을 개정, 지난 1월 다중운집인파사고를 사회재난 유형으로 지정했다. 또 지난 7월에는 공연장과 대규모 점포 등 다중이용시설을 소관 부처별로 재난관리 주관기관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장과 체육시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규모 점포, 중소벤처기업부는 전통시장, 국토교통부는 공항과 철도 등 시설을 담당하게 된다.
 
행안부는 각 재난관리주관기관이 내년 1월까지 소관 시설별로‘인파 사고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현황 조사부터 안전관리 계획 수립, 사전 점검, 모니터링 및 신속 대응을 포함하는 체계적인 관리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6053?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