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 뚫고 1,174km 이동"...'수단 탈출' 긴박했던 순간들 / YTN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군벌 간 무력충돌로 고립됐던 우리 교민 28명이 무사히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교전을 뚫고 육로로 달린 거리만 1,174km, 숨 가빴던 탈출 작전 끝에 교민들은 간절히 바라던 우리 땅을 밟게 됐습니다. 송재인 기자가 그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북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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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군벌 간 무력충돌로 고립됐던 우리 교민 28명이 무사히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교전을 뚫고 육로로 달린 거리만 1,174km, 숨 가빴던 탈출 작전 끝에 교민들은 간절히 바라던 우리 땅을 밟게 됐습니다.
송재인 기자가 그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북아프리카 수단을 탈출한 우리 교민 28명이 군 수송기에서 줄지어 내려옵니다.
꽃다발을 받아든 어르신부터, 곰 인영을 선물 받은 어린아이까지.
고국의 따뜻한 환영 속에 이제야 비로소 안도의 미소를 짓습니다.
[김현욱 / 귀국 교민 : 버스가 습격당해서 약탈당했다는 이야기도 다른 나라에서는 있었는데, 저희는 다행히 안전하게 그런 일 없이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용우 / 귀국 교민 : 목숨을 걸고 오셨습니다, 정말로. 총알 막 날아다니는데 오셨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그분들 정말 고생하셨어요.]
돌이켜보면 숨 돌릴 틈이 없이 매시간 긴박했던 순간들입니다.
교전이 한창이던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부터 북동부 항구도시 포트수단까지, 육로로 달려온 거리만 1,174km였습니다.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돌고 돌다 보니 꼬박 하루 넘게 걸렸는데, 설상가상으로 물과 식량조차 바닥을 보였습니다.
[주은혜 / 주수단 대한민국대사관 참사관 : 워낙 먼 거리다 보니까 중간에 저희 모터케이드를 이용해서 같이 철수하는 차량 중에 하나가 고장이 났었습니다. 안전상황을 확인한 후에 같이 이동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그렇게 육로에서의 고비를 겨우 넘긴 뒤엔 군 수송기를 옮겨타며 탈출에 속도를 냈습니다.
포트수단 공항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드디어 안전한 땅을 밟게 된 우리 교민들.
그곳에서 고국으로 향하는 수송기로 옮겨 탈 때까지도 완전히 긴장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서 오세요, 고생하셨습니다."
우리 군의 이번 탈출 작전명은 '프라미스',
공군 수송기 급파부터 신속히 대책을 마련한 덕분에 나흘 만에 작전 이름처럼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촬영기자: 국방부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김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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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을 뚫고 육로로 달린 거리만 1,174km, 숨 가빴던 탈출 작전 끝에 교민들은 간절히 바라던 우리 땅을 밟게 됐습니다.
송재인 기자가 그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북아프리카 수단을 탈출한 우리 교민 28명이 군 수송기에서 줄지어 내려옵니다.
꽃다발을 받아든 어르신부터, 곰 인영을 선물 받은 어린아이까지.
고국의 따뜻한 환영 속에 이제야 비로소 안도의 미소를 짓습니다.
[김현욱 / 귀국 교민 : 버스가 습격당해서 약탈당했다는 이야기도 다른 나라에서는 있었는데, 저희는 다행히 안전하게 그런 일 없이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용우 / 귀국 교민 : 목숨을 걸고 오셨습니다, 정말로. 총알 막 날아다니는데 오셨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그분들 정말 고생하셨어요.]
돌이켜보면 숨 돌릴 틈이 없이 매시간 긴박했던 순간들입니다.
교전이 한창이던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부터 북동부 항구도시 포트수단까지, 육로로 달려온 거리만 1,174km였습니다.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돌고 돌다 보니 꼬박 하루 넘게 걸렸는데, 설상가상으로 물과 식량조차 바닥을 보였습니다.
[주은혜 / 주수단 대한민국대사관 참사관 : 워낙 먼 거리다 보니까 중간에 저희 모터케이드를 이용해서 같이 철수하는 차량 중에 하나가 고장이 났었습니다. 안전상황을 확인한 후에 같이 이동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그렇게 육로에서의 고비를 겨우 넘긴 뒤엔 군 수송기를 옮겨타며 탈출에 속도를 냈습니다.
포트수단 공항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드디어 안전한 땅을 밟게 된 우리 교민들.
그곳에서 고국으로 향하는 수송기로 옮겨 탈 때까지도 완전히 긴장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서 오세요, 고생하셨습니다."
우리 군의 이번 탈출 작전명은 '프라미스',
공군 수송기 급파부터 신속히 대책을 마련한 덕분에 나흘 만에 작전 이름처럼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촬영기자: 국방부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김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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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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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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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Apr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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